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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부산 시장 싹쓸이

  장중식 기자     편집  2021-04-07 23: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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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결과에 감격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방송3사(KBS,MBC,SBS) 공동 출구 조사 결과발표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앞서는 걸로 예측되자 감격하고 있다. 2021.4.7 [사진=연합뉴스]

서울·부산 시민들은 4·7 재보궐선거에서 '정권심판론'을 택했다.

재보선 투표일인 7일 오후 10시 20분 현재 서울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9.1%의 득표율을 기록해 37.5%에 그친 민주당 박영선 후보보다 21.6%%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득표율 63.3%로 민주당 김영춘 후보(34.0%)를 압도했다.

이는 개표 초반(서울 개표율 3.09%, 부산 19.74%) 수치여서 당선을 확정하기는 이르나, 이미 격차가 크고, 방송 3사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출구조사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압승할 것으로 예측된 만큼, 이변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 이상이 참여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 '전초전'으로 평가됐다. 따라서 국민의힘 압승으로 최종 판정되면 집권 5년차로 접어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론에 힘이 실리며 정국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참패를 당한 여권은 당분간 거센 후폭풍에 휩싸이게 됐다. 지난 2016년 총선 이후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 등 전국 단위 선거에서 내리 4연승을 달렸던 민주당으로선 5년 만의 첫 패배라는 불명예를 벗어나기 위한 대변혁이 예고된다. 당장 지도부 교체도 일정대로 소화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고, 대선 경선 일정에도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시화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반면 4연패 늪에서 탈출한 국민의힘은 차기 대선을 앞두고 교두보를 마련하면서 민심에 다가가기 위한 개혁 및 쇄신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을 앞둔 야권연대를 주도할 헤게모니를 쥐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야권 유력대선주자로 부각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구도에 어떻게 승선할 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한편 이날 재보선 투표율은 20%를 넘긴 사전투표에 힘입어 최종 56.6%로 집계됐다. 서울은 57.9%, 부산은 52.7%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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