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검색 입력

[경제인칼럼] 팬데믹 속 미래준비

편집  2021-01-22 07:03:12

조인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

새해라는 단어는 참 신기하다. 연말에서 단지 시간이 지나 날짜만 바뀌었을 뿐인데 새해가 되면서 계획을 세우게 되고 그러면서 각오도 다지게 되고 좋은 결과에 대한 기대치가 생기면서 생활에 대한 활력이 생긴다. 10여 년 전 사업을 시작하면서 몇 가지 각오를 다진 것 중 하나가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자'였다.

현재 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성과를 가시화하면서 내가 몸 담고 있는 이 업종은 어떻게 변화되고 발전될 것인가 예측해 그 속에서 우리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었다.

그러나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경기가 침체 된 것은 물론 전 세계의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코로나는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위기가 곧 기회이듯 팬데믹 상황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발전해야 하는데 최근 기업들의 유형을 보면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첫째는 코로나 상황은 예측하지 못했지만 미래를 예상하고 준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기업경영 마인드다.

기존 틀에서 벗어나 변화와 혁신을 했던 부분들이 결과로 나타나 큰 성과를 나타내는 기업들의 제품들이다. 좋은 예는 디자인 혁신으로 요즘 큰 성과를 내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시리즈다. 코로나로 전 세계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거듭되지만 현대자동차는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

성장 요인은 10여 년 전부터 미래를 예측해 준비해온 디자인 혁신이다. 기존 전자제품은 완제품을 선택하게 했지만 고객의 개성에 맞게 색깔을 고를 수 있고 문짝 방향도 선택할 수 있어 나만의 냉장고를 가질 수 있는 삼성전자의 주문형 냉장고 비스포크 등이 트렌드를 이끄는 혁신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코로나로 위축된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두 번째 유형은 업종의 특수성으로 그나마 현상 유지가 되고 있는 업종들이다.

그 업종 중 하나가 의약품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병원 방문과 입원 환자 등이 일부는 줄었다 하더라도 약물 복용은 중단 할 수 없기 때문에 원외 의약품 시장은 더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 전에도 의약품 시장은 경제에 대한 탄력성이 가장 적게 나타나는 업종이었다.

2016년 모 경제지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시장이 1200조 원, 반도체가 400조 원으로 반도체 시장의 세 배 이상 크다고 한다. 제약 산업은 비록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경제 성장과 고령화로 성장을 멈추지 않는 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을 본 업종이 있다면 여행업, 학교 급식사업, 학생들과 연관된 사업,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 등 단체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업들이 있다.

대전·세종·충남지역의 메인비즈(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인증사가 1400여 개 되고 있다. 그 중에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곳이 전체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코로나가 삶의 일부분이 된 현재의 시장은 트렌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며 사업전환과 경영방식을 바꾸는 혁신의 지혜가 필요하다.

자동차 산업이 100년 만에 대전환점에 있다고 한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차의 대전환이 일어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속에서 우리 대기업들의 배터리 산업이 선전을 하고 있다.

선전의 원천은 10년 전부터 진행된 예측과 준비일 것이다. 대기업들이 10년 후를 바라본다면 중소기업은 최소 2-3년을 미리 준비해야 어떠한 위기도 헤쳐 나아갈 것이다.

조인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대전세종충남연합회장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대전일보
  • Copyright© 대전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