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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가수 경서, 데뷔곡으로 음악방송 1위·멜론 2위 '이변'

편집  2021-01-11 18:16:41

싸이월드 인기 배경음악 '밤하늘의 별을' 리메이크


신인가수 경서
[꿈의엔진 제공]

신인가수 경서가 데뷔 싱글 '밤하늘의 별을(2020)'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가요계의 관심이 높다.

지난해 11월 14일 발매된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2020)'은 지난 1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1위에 올랐다. '음원 강자' 장범준과 SM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에스파를 제쳤다.

상대적으로 무명인 신인가수가 데뷔곡으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다. 화제성 높은 대형 기획사 신인 아이돌도 아니어서 더욱 눈길을 끄는 성적이다.

경서는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 졸업 예정인 신예 가수로, 2019년 채널A 오디션 프로그램 '보컬플레이 :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에서 준우승했다. '밤하늘의 별을(2020)'이 본격적인 가수 데뷔곡이다.

'밤하늘의 별을(2020)'은 음원 차트에서는 차츰 순위를 높인 끝에 이미 최상위권에 자리한 지 오래다. 멜론 차트에서는 엠넷 '쇼미더머니 9' 경연곡 'VVS'에 이어 장기간 2위를 달리고 있다.

가온차트 지난달 월간 디지털 차트에서도 1위인 'VVS'와 2위인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어 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서는 11일 소속사 꿈의엔진을 통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큰 사랑을 주셔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항상 겸손하게 열심히 하는 가수로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밤하늘의 별을(2020)'이 차트와 음악방송 등에서 순위 급상승을 이룬 데는 SNS를 통한 홍보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곡은 2010년 양정승이 발표한 '밤하늘의 별을...'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싸이월드 인기 배경음악을 재해석하는 '싸이월드 감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달콤하고 감성적인 멜로디로 원곡 자체가 '원조 SNS' 싸이월드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소속사 관계자는 "뮤직비디오도 고등학생의 풋풋한 감성을 끌어왔고 앨범 재킷도 옛날 싸이월드 대문에 걸릴 법한 사진을 사용했다"며 "옛 감성을 끌어오는 것을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활발한 마케팅이 이뤄졌다. 다수 팔로워를 거느린 페이스북 파워 페이지에 발매 직후부터 '밤하늘의 별을(2020)'을 홍보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최근 음악 홍보 수단으로 떠오른 일종의 '바이럴 마케팅'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바이럴 마케팅은 SNS 노출 및 확산을 통해 단시간에 많은 이용자를 유입시키는 홍보 방법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런 홍보 방법을 택한 무명 가수의 곡이 잇따라 차트를 가파르게 역주행하자 석연치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경우도 많다.

소속사 관계자는 "요즘 대중이 쉽게 따라부를 수 있고 누군가에게 불러주기 좋게 원곡을 재해석한 부분이 어필했다"며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에도 이 노래를 배경으로 제작한 영상이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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