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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유해성 보고 느끼며 흡연 경각심 키워요

 박우경 기자     qkr95691@daejonilbo.com  
 편집  2020-11-18 16:51:39  

[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학교 흡연예방 공동 캠페인] 흡연율 ZERO를 향해 대전문성초등학교


대전 문성초 교직원은 학생들이 등교하는 시간에 맞춰 학교 내 금연 필요성을 알리는 금연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 문성초등학교는 학생들이 흡연의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다양한 흡연 예방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문성초는 '유별난 흡연 ZERO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학생은 물론 가족, 지역사회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했다. 문성초는 학기 초 학생 대상 흡연 실태조사를 실시했는데, 가정 내 흡연자가 있는 비율이 51.4%에 달했다. 절반이 넘는 학생이 간접 흡연에 노출되고 있는 셈이다. 이를 계기로 문성초는 학생과 가정의 금연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먼저 문성초는 초등학교 학생은 처음 담배를 접할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하고, 흡연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조기 흡연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학기초 가족과 함께하는'평생 금연 선포식'을 실시했으며, 선포식을 마친 후 학급 플랫폼에 인증사진을 올리고 금연 실천 다짐 공감의 댓글 달아주기 챌린지를 진행했다.

또한, 원격-등교 수업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등교수업 때 각 학급에서 진행된 '도전! 금연 골든벨 퀴즈 대회'는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각 반에서 실시된 골든벨 퀴즈 대회에서는 최종 우승한 학생들의 함성소리와 아쉬워하는 학생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코로나 19로 침체된 교실 분위기가 한껏 들떠 올랐다.

또 금연 컬러링과 4행시, 4컷 만화, 금연 스트링아트, 금연 포스터, 금연 응원 그림 엽서와 편지 쓰기, 담배갑 디자인, 금연광고 등의 학년별 수준에 맞는 다채로운 흡연예방 문예 행사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실시됐다. 이로 인해 학생은 물론 가족에게 금연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경계심을 갖게 하는 효과를 얻었다. 학생들은 흡연 예방 활동에 참여하면서 '금연'을 스스로 생각해보고 다짐했다.

특히 문예 행사뿐만 아니라 담배의 유해성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각 학급마다 담배 독성을 알 수 있도록 콩나물 실험을 진행했다. 콩나물 세트를 각 반마다 제공하고, 콩나물이 담배 물과 일반 물에서 어떻게 자라는지 관찰했다. 처음 싹이 난 콩나물은 점점 담배 물의 독성으로 검게 변해버렸다. 학생들이 이를 직접 관찰하면서 담배의 유독성을 한눈에 확인하고 경각심을 가졌다.

흡연예방교육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독서교육, 인성교육과 함께 수업과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실시됐다. 독서교육과 연계해 흡연예방 도서를 선정하고 독서 후 소감문 쓰기 활동을 실시했다. 활동 소산물인 소감문은 흡연예방 도서와 함께 도서실에 전시하여 흡연예방을 홍보하기도 했다.

고학년 학생들은 교과연계 토의·토론 활동을 통해 담배 회사의 입장과 담배를 구입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담배 판매와 흡연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금연에 대한 확실한 가치관을 정립하도록 했다.

또 문성초는 흡연예방교육활동을 끝낸 후 본교 중앙 현관에 흡연예방 교육자료 전시회를 열어 그동안 흡연예방교육활동 학생 작품과 흡연교육 패널 자료를 전시했다. 전시회에서 전교생은 금연의 위험성을 주제로 하는 금연 다짐서를 와패에 적었다. 다점서는 학생들이 직접 금연 나무에 걸면서 금연 실천을 한번 더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흡연 예방을 홍보하는 UCC공모전은 흡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영상이 제작돼 전시회장을 찾은 학생들이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전시회를 관람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 공동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며 흡연의 유해성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게 됐다.

10월에는 학생들이 흡연의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 학교 내 금연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 활동은 교내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인근 주민에게 금연이 필요함을 널리 알리고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다시금 인식하도록 했다. 가정과 함께하는 흡연 교육으로 학부모로부터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도를 상승시키는 효과도 나타났다.

문성초 한 교사는 "흡연예방교육의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아 지속성이 중요하다"며 "일시적인 행사가 아니라 계속 반복해서 진행해야 학교 흡연 예방사업의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 스스로가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키울 수 있었고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갖도록 대전 문성초는 계속해서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다양한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경 기자



교직원도 금연 동참 학생들 응원

15살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비흡연자보다 18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흡연 예방교육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이유다.

이에 문성초는 '곡돌사신(曲突徙薪 ·화근을 미리 방지함) '의 바람으로 학생들이 흡연의 폐해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금연실천 의지를 내면화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 학교는 담당 교사를 중심으로 흡연예방 사업 초기 계획을 같이 고민하고 논의했다. 교사들은 협조적인 분위기 속에서 흡연예방사업을 함께 진행해왔다. 체계적인 흡연예방 사업과 다양한 의견, 아이디어가 반영된 흡연예방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었던 이유다. 교사들의 참여로 흡연예방교육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었고 많은 교육적 효과를 거뒀다.

교직원은 여러 번의 협의를 거쳐 금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운동장을 포함한 학교 전체를 절대금연구역을 지정하기도 했다. 또 학교 주변에 흡연예방 교육자료를 상시 비치했다. 금연구역 지정으로 교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이로인해 학생과 교직원은 보다 건강하게 학교 생활을 하게 됐다. 또한 가족과 함께하는 금연선포식, 골든벨 퀴즈대회, 금연캠페인, 문예행사, 외부강사 초청 강연회 등을 실시했다. 체험 위주의 금연 학습으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흡연예방교육을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학생, 교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참여해준 덕분에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흡연예방교육은 학생들 스스로 금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금연 실천 의지를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가정과 지역사회가 연계한 지속적인 흡연예방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 실제로 흡연예방 사업을 시작하면서 흡연을 하던 교직원이 금연에 성공하기도 했다. 금연을 실천한 교직원은 다른 교직원의 응원과 격려를 받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앞으로도 대전문성초 교사들은 블렌디드 러닝 교육에 적합한 흡연예방교육 자료와 기자재를 끊임없이 연구해, 학생들이 흡연의 유혹에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내실 있는 흡연 예방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이난희 대전문성초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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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문성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금연 퀴즈대회가 진행된 가운데 학생들이 퀴즈를 맞추기 위해 손을 높이 들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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