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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100패 수렁' 위기 벗어난 한화

 임용우 기자     wine@daejonilbo.com  
 편집  2020-10-12 11:11:19  

남은 경기 전패해도 99패...승률은 역대 3번째로 낮아
두산·삼성과 6연전 이어져


한화이글스 로고

한화이글스가 사상 최초의 '100패 수렁'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대 9로 승리하며 43승 2무 86패를 기록했다.

KBO리그 최다 연패(18경기) 타이 기록을 쓴데다 지난 8월까지 승률 0.280에 머무르며 역대 최악의 약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9월 중순 이후 25경기에서 14승 1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춧가루를 뿌리는 팀이라는 평가마저 나왔다.

최초의 100패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한화 구단 역사상 손에 꼽히는 약팀이라는 오명은 지워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승률이 한화 전신인 빙그레이글스 때부터 역대 3번째로 낮기 때문.

한화의 현재 승률은 0.333으로 빙그레이글스 창단해였던 1986년(0.290)과 2013년(0.331) 바로 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시즌에도 0.403의 승률을 기록하며 최근 5년 연속 4할대 승률을 올린 바 있다.

이주 한화는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와 6연전을 펼친다. 호재는 한화가 이번 시즌 두산, 삼성과의 매치업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갱신할 것이라 예상되던 한화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더욱이 이번 시즌 맞붙은 12번의 경기에서 7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4승 1패로 앞서나가고 있다. 두산과의 경기 기록에서도 승리가 점쳐진다. 평균자책점과 타율 득점, 실점 모두 두산에 앞서있기 때문이다.

두산이 최근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도 한화의 우세가 점쳐진다. 두산 마무리 이영하가 11일 KT위즈와의 경기에서 4일만에 또다시 끝내기 패배를 허용했다.

이영하는 9회에 등판해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도 이번 시즌 한화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는 삼성과의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번 시즌으로 넓혀보면 6승 5패 1무다.

한화의 타선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승리를 기대케하는 요인이다. 키움과의 지난 11일 경기에서 김민하, 송광민, 브랜든 반즈가 홈런을 터뜨리고 3타자 연속 안타가 이어지는 등 경기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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