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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외국인 확진자 나오며 '깜깜이 전파' 우려

 임용우 기자     wine@daejonilbo.com  
 편집  2020-08-05 09:02:18  


코로나19 [그래픽=대전일보DB]

충청권에서 감염경로를 모르는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가 연달아 나오고 있어 '깜깜이 전파'가 우려된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으로 33명(국내 15명, 해외 1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1만 4456명으로 늘었다. 국내 발생 15명 중 충북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들과 이슬람 종교행사에서 접촉한 사람들로 확인됐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 2명과 밀접접촉한 20-30대 외국인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모두 우즈베키스탄인으로 이중 3명은 A씨 등과 함께 살고 1명은 이들의 지인으로 조사됐다. 먼저 확진된 2명은 앞서 청주시내 마트와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고, 또 이들을 포함한 6명 모두 지난 달 31일 340여 명이 참석한 이슬람 종교행사에도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며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를 낳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슬람 예배자 33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128명은 음성으로 판명됐으며 20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이날 충남 당진에서 브라질 입국자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입국당시에는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6일째부터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날 충남 천안에서도 6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지난 달 31일부터 기침, 미열 등 증상이 발현됐지만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와 충남 아산 등을 오고 간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이들의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라는데 있다.

청주 확진자들은 모두 같이 살거나 바로 옆집에 사는 사람들간의 전염으로 가장 먼저 감염된 사람이 누구인지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당국이 감염원과 감염 경로, 확진자간 접촉 여부 등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다.

다만 가장 최근 입국한 77번 확진자가 가장 유력한 감염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환자는 당초 음성 판정을 받으며 격리해제 당시 추가 검사를 받지 않았다.

더욱이 서울, 부산 등에서도 연이어 감염경로 미상 환자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범덕 청주시장은 직접 담화문을 발표하며 시민들에게 개인 방역 철저를 당부하기도 했다.

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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