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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지역 유·초등학교 긴장 속 등교 재개

박우경 기자 | 2020-07-12 15:01:34

대전 동구 지역 유·초등학교가 등교수업을 재개한다. 지난 1일 동구 지역 초등학교 내에서 n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한지 13일 만이다. 교육당국과 일선 학교는 등교수업에 따른 방역 강화에 나섰지만 혹시 모를 감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 대전시교육청, 지역 일선 학교에 따르면 13 유치원 23곳, 초등학교 23곳, 특수학교 2곳 등 총 59곳 교문이 다시 열린다. 학교는 시교육청 지침에 맞춰 등교 인원을 3분의 2 이하로 등교하도록 시간표롤 조정하고, 전체 교실 소독을 마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일 동구 소재 초등학교에서 전국 최초로 교내 n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학생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자 일선 학교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교내 방역을 철저히 해도 학부모에게 감염되는 경우와 하교 후 집합시설에서 감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까닭이다.

대전 동구 A초등학교 교무부장은 "대전 지역에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고 감염경로가 많아져 방역을 강화해도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라며 "학교 현장은 시 교육청 지침에 따라 방역과 학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다시 학교가 문을 열게 되면서, 근처 학원가도 방역 고삐를 더욱 단단히 쥐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동구 효동·천동·가오동 학원 107곳은 집합금지명령으로 휴원했다, 지난 5일 다시 문을 열었다.

동구 가오동 B종합학원 원장은 "감염 우려에 학원을 보내지 않는 학부모들도 더러 있다"며 "13일 등교에 대비해 전체 교실을 여러 차례 소독했고, 학부모가 걱정되지 않도록 계속 공지를 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대전시교육청은 동구 지역 감염 상황을 주시하면서 학교 방역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등교하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에 우선을 두면서, 학습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필요한 방역·인력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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