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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정지용 시인 생가 나들이 명소 각광

육종천 기자 | 2020-05-20 16:56:10


정지용시인 생가(사진·좌측), 정지용문학관(사진·우측), 정지용시인 동상 전경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 정지용 시인 생가와 문학관이 나들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옥천에는 ‘향수’ 정지용 시인 문학정신을 기리는 가보고 싶은 지용생가, 지용문학관, 지용문학공원, 문학명소가 있다

어머니 품처럼 언제나 포근한 고향을 느낄 수 있는 ‘향수’를 기리는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 정지용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고 ‘문향(文鄕) 의고장 옥천’의 정취와 정겨움을 담아 조성한 지용문학공원 그가 태어난 5월을 맞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옥천 9경으로 꼽는 구읍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지용문학공원에 오르면 정지용 시인의 ‘고향’ 과 ‘춘설’을 비롯해 지역 시조시인 이은방, 윤동주, 서정주, 김소월, 김영랑, 박두진, 박목월, 박용철, 오장환, 조지훈, 도종환 시인작품 13편이 기록된 시비를 만날 수 있다.

1902년 5월 옥천군 옥천면 하계리에서 태어난 정 시인은 1918년 열일곱 나이에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해 문학활동을 시작한다.

1926년은 공적인 문단활동이 시작된 해이며 40편이 넘는 시를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인다. 1939년 ‘문장’ 창간과 함께 시부문 심사위원이 되어 조지훈, 박두진, 박목월, 김종한, 이한직, 박남수 등을 등단시킨다.

당시 6.25 전쟁이 발발한 1950년에는 정치보위부로 끌려가 구금되었고 정인택, 박영희 등과 서대문형무소에 수용됐다. 이후 평양감옥으로 이감되어 이광수, 계광순 등 33인이 함께 갇혀 있다가 폭사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1982년 장남 정구관과 48명의 문인, 각계인사들이 납북 후 묶여 있던 정지용 문학의 회복운동을 시작해 1988년 3월 민주화의 진전과 함께 금지됐던 정 시인의 문학이 해금됐다.

해금 이후 그를 기리는 추모제로 시작된 지용제는 지용시인의 생일에 맞추어 지용제를 펼치며 지난해까지 제32회째 이어오고 있다.

권미주 군 문화관광정책담당 팀장은 "한폭의 수채화 같은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곳이 지용문학공원"이라며 "푸른 5월 문학과 삶의 쉼 그리고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가득한 지용문학 공원으로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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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문학공원내 시비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사진=옥천군 제공

정지용 시인생가 옆 향수실개천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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