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검색 입력

[숲 사랑] 봄꽃과 함께 산불조심

2020-04-07 07:04:33

이현주 산림청 스마트산림 재...
봄이 성큼 왔다. 코로나19로 봄을 만끽하기 쉽지 않지만 따스해진 날씨로 가벼워지는 옷차림, 여러 색으로 아름답게 피는 꽃, 연한 녹색으로 잎을 내는 자연을 보면 마음이 포근해진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을 기쁘게 맞이하기보다 단단히 각오하며 맞이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산림 공직자들이다.

산림 공무원들은 주말에 집중되는 대형 산불 발생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전국으로 흩어져서 봄나들이 대신 산불 감시활동을 하고 있다.

봄은 겨울 동안 쌓인 낙엽이 건조해진 상태로 조그만 불씨에도 큰 산불로 확산하기 쉽다.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논밭을 태우는 불, 등산객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는 강한 바람을 만나면 대형 산불이 된다.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인 드론(무인비행 장치) 등을 활용하면 산불 예방과 대응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지상 150m에서 사방 2km 범위의 산림을 인력이 접근하지 못하는 곳까지 빠르게 감시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하면 낙엽이나 바위 아래 숨겨진 열까지 발견할 수 있어 산불의 조기 발견·대응, 잔불 진화 계획 수립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 가능해진다.

산림청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은 지난해 8월 신설된 벤처형 조직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산림재해 대응과 스마트 임업 현장을 실현하고 있다.

대형 산불 특별대책 기간에 강원 동해안 6개 시·군(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에서 산림 드론 집중 감시단을 운영해 불법 소각 방지, 무단 입산 금지 등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풍·홍수·지진·해일 등은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자연재난이지만 산불은 99% 이상 사람의 부주의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조금만 주의하면 산불이라는 재난으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할 수 있다.

전국 산림 공무원이 봄에 피는 아름다운 꽃을 보며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미소를 선물 할 수 있다.

올 봄 조금의 아름다운 선물을 하자. 그리고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산림청과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도 응원해주길 바란다.

이현주 산림청 스마트산림 재해대응단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Daejonilb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