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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광장] 교통안전을 위한 운전매너 향상 절실

2020-04-07 07:04:33

박상권 한국교통안전공단 선...
신종 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월 말 현재 국내에서 165명이 사망했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7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기침 예절의 중요성을 연일 홍보하고 있듯이 교통안전을 위한 운전자의 매너도 계속 교육·홍보해 향상되길 희망한다. 코로나 사태 못지않게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의 심각성도 인식하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자들이 어떤 마음가짐이나 운전 태도를 가져야 되는지를 살펴보자.

첫째, 운전자의 품격을 나타내는 자동차를 철저히 관리하자. 봄철을 맞이해 자가운전자들은 물론 사업용 운전자도 자발적으로 봄맞이 청소를 자주 하는 것이 방역위생은 물론 안전운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특히 운전자들이 운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차내 위생은 물론 운전석 주변의 정리정돈과 차량 점검이 필요하다. 탑승 전에 차 주변을 살펴보고 타이어 상태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자. 이런 습관이 운전자의 몸에 체화돼 안전운전에 대한 다짐을 새롭게 하는 것이 이야말로 운전자의 가정을 지키고 인명 피해를 줄이는 교통사고 예방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진한 선팅은 마치 짙은 선글라스를 쓰고 상대방을 대하듯이 불쾌함을 넘어 운전자 자신은 물론 타인의 안전까지도 위협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운전 관련 정보의 90% 이상을 시각에 의존하는 운전자가 진한 선팅으로 인해 시야거리가 짧아지고 주변정보를 제대로 입수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도 적지 않다. 예를 들면 전방에서 사고가 발생해 제동등, 비상등이 켜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선팅 때문에 운전자가 인지하는 타이밍이 늦어져서 앞차와 연쇄추돌 사고를 피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마치 가면을 쓰고 있는 것처럼 주변차량이나 보행자간의 소통을 어렵게 하는 익명성을 띠고 운전하다 보면 법규위반이 많아지고 공격적인 운전마저 감행하게 되는 경향도 보인다. 운전자의 시인성이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짙은 선팅을 지양하고 가시광선투과율을 전면유리 70%, 측면유리 40%로 규정하고 있는 도로교통법규를 준수하자.

셋째, 운전자간의 소통수단인 카보디랭귀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운전자의 의도를 주변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잘 전달하지 못하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운전자는 출발·정지·방향전환 할 경우 정확하게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차로 변경시 급하게 변경하는 무례한 운전보다 적어도 30m(고속도로 100m) 전방에서부터 3초 이상 방향지시등을 켜고 상대차량의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타이밍에 맞춰 진로를 변경해야 한다. 비상등은 주행 중에 안개나 폭우·폭설 등으로 시야확보가 어려울 때 켜거나, 전방의 사고발생이나 내차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후속 차량에게 상황을 알려 안전거리 및 주의·감속을 유도하는 사고예방용으로 활용한다. 그 외에도 차선변경 허용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비상등을 몇 번 점멸하는 사소한 의사표현을 통해 상대와 소통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무심코 누른 경적 등의 사소한 계기로도 운전자의 분노가 폭발해 보복운전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상대방과의 갈등을 키우지 않도록 상호 배려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자치 해이해지기 쉬운 봄철에 운전자 본인의 마음가짐과 운전태도를 새롭게 하고 차량점검 및 청소를 실천하는 것이 안전운전 매너의 기본이다. 보다 안전한 교통사회로 나가기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가 운전매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능동적인 안전운전 자세로 양보운전 및 배려운전을 적극 생활화하려고 하는 마음가짐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박상권 한국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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