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검색 입력

"무관중 공연 허용"…청주시, 지역 예술단체 위기 극복 지원책 '다양'

김진로 기자 | 2020-03-26 10:26:16

[청주]청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지역예술계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자 온라인(무관중) 공연을 허용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 및 시민들의 위축된 심리로 인해 상반기 예정된 예술행사 개최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올해 상반기 지역 예술 단체가 시 지원을 받아 개최 예정인 행사는 46건 12억 원 규모다.

대표적으로 매년 4월에 개최됐던 청주예술제가 9월로 연기됐으며 이밖에 다른 행사도 하반기로 잠정 연기되거나 보류됐다.

이에 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단체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각종 보조금 사업에 재량적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각종 행사 개최 시기, 장소 내용 등을 상황에 맞게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특히 일부 행사의 경우 온라인(무관중)공연을 허용, 관중 없이 온라인매체(유튜브,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올해는 시민들이 밀집된 실내행사를 꺼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소를 야외로 옮길 경우 필요하면 시설장비비를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공연장 외에 시 공공시설(도서관, 미술관, 체육시설, 문화제조창)사용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하반기에 청주시 전체 행사가 몰리다 보면 공연장 부족 등이 우려돼 지역 내 민간 소극장(6곳)을 이용할 경우 대관료를 지원, 소극장을 임대한 지역 예술인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대형 축제에 지역예술인의 참여 기회가 미흡하다는 의견에 따라 사업 시행부서와 협의, 지역예술인의 의무출연도 권고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창작준비금 신청 등 정부 지원시책에 대해서도 지역예술인들이 적극 신청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Daejonilb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