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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충남 교사 실종 엿새째

김성준 기자 | 2020-01-22 15:57:42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들이 네팔에서 발생한 눈사태 실종사고와 관련해 합동점검 회의를 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충남지역 교사 4명이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지 엿새째를 맞는 가운데 계속된 수색에도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22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현지시간 오전 7시 43분쯤 엄홍길 대장이 이끄는 KT 드론운영팀과 네팔 구조팀 2명, 금속탐지운용 셰르파 등 총 10명이 투입돼 수색을 시작했다.

엄홍길 대장은 지난 20일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에 있는 KT 산악구조센터에서 드론을 갖고와 21일부터 안나푸르나 사고 현장에서 1차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 발견에는 실패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쯤에는 네팔 군 전문 수색인력 9명과 현지 주민 4명이 투입돼 수색을 벌였다. 군 수색인력은 21일에도 사고 현장 수색을 벌였으며, 앞으로 데우랄리 롯지(산장)에 머무르며 수색을 지속할 예정이다.

수색작업은 사고 다음날인 18일부터 진행됐지만 강설과 눈사태가 발생하는 등 현지 기상조건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대응팀 2진도 상황실을 운영하며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 9명은 안나푸르나 인근 포카라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들 중 전날 현지에 도착한 3명은 이날 오전 10시쯤 헬기를 타고 사고 현장에 방문했다.

안나푸르나에서 사고를 당한 교사들과 함께 트레킹했던 충남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원들은 22일 오전 4시 40분쯤 귀국했다.

이날 귀국한 교사 6명 중 4명은 17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지역에서 트레킹을 했으나 가까스로 사고를 피했고, 2명은 건강 문제로 숙소에 머물러 화를 면했다.

이들 중 4명은 인천공항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해 건강 검진과 심리 치료 등을 받은 뒤 귀가했고, 2명은 곧바로 귀가했다. 사고 당일 트레킹에 나섰던 교사 오모 씨는 수색을 돕기 위해 네팔 현지에 남았다.

도교육청은 귀국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등 후속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실종자들은 지난 17일 현지시간 오전 11시 40분쯤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과 히말라야롯지(2920m) 사이 트레킹 코스를 지나던 중 눈사태가 발생해 사고를 당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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