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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ITX 세종역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장중식 기자 | 2020-01-14 17:27:17


▲서울과 세종을 잇는 ITX 세종역 후보지로 거론된 경부선 주요 역.
지난해 말 세종시는 물론, 전국적으로 반향을 일으켰던 KTX 세종역 신설과 ITX 새마을호 연결사업에 대한 구상이 드러났다.

KTX 세종역 신설은 충북과 호남권의 반발에도 불구, 세종시는 2차 용역까지 의뢰해 가며 재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정부세종청사-경부선 국철을 연결하는 'ITX세종역' 건설도 동시에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새해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KTX 세종역과 ITX 세종역 사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지난해 발표한 대전-세종 광역철도 계획 등을 담아 '세종시 중장기 철도망 추진전략'을 수립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사업의 구체적 윤곽은 오는 6월 말로 예정된 용역 결과로 모아진다. 이후, 각각의 사업에 대한 예산과 자금조달방법, 시행 주체와 시기 등 밑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정부의 국토개발계획 반영과 예타면제 사업 대상 적용 여부에 달렸다.

적게는 1600억(KTX 세종역)에서 많게는 8000억-1조 원(ITX 세종역)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 사업비를 누가,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가 문제다. 더불어 충북과 대전 등 충청권 광역지자체와의 설득과 공조를 어떻게 이뤄낼 지도 변수다.

두 가지 사업은 모두 충청권을 넘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서 자리매김해야 할 세종시에 중요한 핵심사업으로 부상했다.

정부와 충북이 강조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사업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명분은 충분하다. 다만, 정치적 견해나 대립을 어떤 논리로 극복할 지, 그것을 어떤 구상으로 사업에 담아낼 지도 중요하다.

국토부는 물론, KDI, 철도시설공단은 물론, 영업을 담당하는 철도공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충분히 타당성 있는 사업'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다만, 정부와 전문기관이 우려하는 것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목표에는 공감하면서도 셈법에 따라 입장이 갈리고 극한 대립과 반목으로 치닫는 '지역이기주의'만큼은 극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KTX 주요 정차 역 중 9위(누적 이용객 900만 명 돌파)를 기록한 오송역을 중심으로 세종시가 추진한 'KTX 세종역'이 대전과 세종, 그리고 충북에 모두 이득이 되는 역할을 할 지도 관심사다.서울과 세종을 잇는 ITX 세종선 연결사업 또한 비용 대 편익성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날 지 주목된다. 장중식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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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후보지로 유력한 세종시 금남면 발산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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