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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8개월째 '경기 부진' 진단

조남형 기자 | 2019-11-07 17:37:03


▲[연합뉴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8개월 연속 '경기 부진' 판단을 내렸다.

7일 KDI 경제동향 11월호에서는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경기 상황을 놓고 '둔화', 4월부터는 '부진'으로 평가했다.

KDI에 따르면 건설투자는 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고, 수출이 대폭 줄어들면서 전산업생산 증가율도 낮다.

9월 전산업생산은 1년 전보다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4개월 연속 1%를 밑돌고 있다.

설비투자 역시 최근 감소 폭이 축소됐지만, 11개월 연속 줄고 있다. 9월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각각 1.7%, 1.3% 감소하면서 1년 전보다 1.6% 줄어들었다.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10월 자본재 수입액은 15.8% 감소했으며, 특히 반도에 제조용 장비 수입액이 45.1% 줄어들어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투자는 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부진했다. 9월 건설기성(불변)을 들여다보면 토목은 7.4% 늘었지만, 건축 부문이 12.0% 감소했다.

다만 소매판매액의 증가세가 유지된 가운데 소비자심리지수도 소폭 개선되면서 소비 부진은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9월 소매판매액은 신차 출시 등의 요인으로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3.3% 증가했다. 선행지표인 10월 소비재수입은 3.1% 감소했지만,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96.9)보다 상승한 98.6을 가리켰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횡보하면서 경기 수축이 심화하지는 않았다고 KDI는 평가했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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