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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트램 교통체증 우려 구간 해법 고심

이호창 기자 | 2019-11-06 17:38:41


▲[연합뉴스]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트램) 최적의 노선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한 정거장의 위치, 교통흐름을 반영한 주행로 설계를 위해 심도있는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트램 운행으로 인한 일부 도로가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는 것도 시의 고민을 키운다. 과학공원 네거리, 한밭대로, 동대전로 등 전반적인 검토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유성구 과학공원 네거리의 이용객 편의 증진과 접근성 강화를 위해 정거장 위치와 주행로 등 노선 위치를 검토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2014년 트램 설립 계획이 수립될 당시 국립중앙과학관만 위치했지만 현재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건립이 진행되는 등 주변 상황이 변했다. 앞서 이 지역은 교통 체증 심화가 예상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대전컨벤션센터와 웨딩홀, 호텔, 향후에는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유동인구는 대전에서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에 시는 기본 계획 내에서 이용객들이 편리할 수 있도록 주행로나 정거장 위치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거장 위치에 따라 사이언스콤플렉스나 국립중앙과학관의 이용객 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회전정거장 위치에 따라 이용객들의 편의가 달라질 수 있다.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부적 의사결정이 된 이후엔 트램 기술자문위원회에 자문을 구할 방침이다. 위원회에서 확정한 결론을 토대로 설계에 반영한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서대전역 구간·테미고개 지하화 방안, 동대전로 등을 추가로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밭대로 구간에는 완충녹지에 트램 주행로를 반영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구간 트램 노선에 따른 도로 잠식으로 교통체증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둔산센트럴파크 용역보고회에 참석한 박제화 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한밭대로 구간 주행로를 완충녹지 구간으로 넣자는 염인섭 대전세종연구원 박사의 계획에 환영입장을 내비쳤다.

박 본부장은 "트램으로 인해 주요 차로 일부가 잠식된다. 이로 인해 교통정체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게 사실"이라며 "특히 한밭대로 중앙에 트램이 지나야 한다는 것에 상당한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다. 공원 내 트램 운행이 가능하다면 상당히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램은 서대전역-정부청사-유성온천역-진잠-서대전역 37.4㎞ 구간을 순환하며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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