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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하천 실시간 모니터링·수문 원격조정한다

조남형 기자 | 2019-10-09 16:25:10


▲스마트 하천관리시스템 개념도, 자료=국토부 제공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홍수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하천 수위에 따라 원격으로 수문을 조정하는 스마트 하천 관리시스템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국가 하천에 있는 수문 등 배수시설과 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원격 조작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하천 관리시스템 선도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달 중 수요조사를 통해 연말까지 10곳 이상 선정하고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국가 하천 내 4000여 개 배수시설을 모두 원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충남 아산시에 약 14억 원 규모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배수시설 운영방식은 마을이장 등 인근 지역주민을 민간 수문관리인으로 임명하고, 민간 수문관리인이 직접 현장에서 조작(수동 또는 전동)하는 방식으로 관리됐다. 이러한 방식은 수문관리인 고령화와 전문성 부족, 피해 발생 시 불분명한 책임소재 등으로 문제가 있었다. 특히, 야간이나 기상악화 시에는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국토부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200억 원을 반영해 10곳 이상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하천관리시스템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선도사업 대상 선정에는 배수시설의 노후도 등 사업 타당성, 최근 침수피해 사례 등 사업 시급성, 지방하천 내 배수시설에 대한 지자체의 투자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초 지자체에는 △종합상황실 구축 △수문 자동화 설비 도입 △CCTV 및 자동 수위계 설치 △수문과 상황실간 통신연결 등 사업 예산과 향후 유지관리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역자치단체와 지방국토관리청의 상황실과도 연계해 하천 수위와 배수시설 작동 상태를 함께 모니터링 하는 등 하천 홍수 대응을 위한 3중 안전장치를 마련한다.

국토부는 수문 조작에 따른 수위 변화를 측정할 수 있어 강우량 등 관련 자료와 함께 분석해 향후 배수시설 운영을 완전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순재 국토부 하천계획과장은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국가 하천 내 4000여 개 배수시설을 모두 원격화할 예정이며, 홍수 및 침수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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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하천관리시스템 적용 사례(아산시). 자료=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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