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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아파트 전성시대 이끈 중부권 대표 기업

김대욱 기자 | 2019-09-10 16:12:00


▲올해 창립 49주년을 맞이한 계룡건설산업이 지난 1월 20일 탄방동 사옥에서 창립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계룡건설 제공
최근 전국 건설경기는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와 부동산 정책의 규제 확대 등으로 침체기에 직면해 있다. 지역 건설업체들은 대형공사 분할발주 추진, 건설공사 실적제한 발주 억제 추진, 지역의무공동도급 확대 추진 등 개선 요구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대전에서 발주되는 건설공사의 경우 절반 이상인 60% 가량이 타지역 대형건설업체에게 돌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참여기회마저 잃고 외지 상위건설사의 각축장으로까지 변모하고 있다. 더욱이 협력업체마저 상위건설사와 함께 진입하는 경우가 많아 대전지역 경제와 지역민들의 일자리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전시는 '202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조정을 통해 지역 건설사가 정비사업 참여시 최대 18%포인트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용적률 인센티브의 선봉장은 지역 향토기업 '계룡건설'이었다. 지난달 11일 계룡건설은 대전 서구 도마동 86-89 일원 2만 8898㎡에 지하 2-지상 30층 아파트 523가구의 도마변동 6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전지역 정비사업 중 최초로 지역건설사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게 되는 셈이다. 당시 계룡건설은 타 업체와 경쟁을 벌여 지역건설사 용적률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한 설계안과 단지 고급화에 초점을 두며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

◇계룡건설, 대전 대표 우량기업으로 '우뚝'=대전을 대표하는 계룡건설은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특유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건실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경영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며 지속 성장해왔다. 계룡건설은 1970년 창사 이래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란 경영이념과 '인화단결, 조화창조, 책임완수'라는 사훈 아래 최고의 기술력과 우수한 경쟁력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까지 진출하며 대형 건설사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올해 창립 49주년을 맞은 계룡건설은 전국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순위 18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부권 대표 1등급 건설회사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2926억 원, 영업이익은 1536억 원을 달성했고 계열사로는 KR산업(옛 고속도로관리공단), 계룡산업, KR유통, 계룡장학재단, KR서비스, KR스포츠 등이 있다. 계룡건설 대표 브랜드인 '리슈빌'은 2000년 런칭해 브랜드 아파트 전성시대를 이끈 주역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기술력과 품질로 승부한다는 신념으로 설계부터 마감재까지 차별화해 주거 공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냈다. 서울·수도권,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왔으며, 서울 보문 제2구역 도시정비사업 수주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을 통해 주거문화의 다양성도 창조해나가고 있다.

◇건설을 넘은 가치로…글로벌 기업으로도 '성큼'=계룡건설이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온 비결은 철저한 사전준비 전략,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있다. 계룡건설의 시공철학은 단순한 건설을 넘어 그 결과물이 어떻게 세상과 조화를 이루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다. 도로, 철도, 수자원 관련 공사를 비롯해 다양한 택지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아파트, 행정시설, 복합 상업시설, 의료시설, 과학연구시설 등 토목, 건축, SOC 사업 등에서 탁월한 시공능력과 수많은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국가 산업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며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공공부문 수주에서는 '3년 연속 업계 1위'를 기록, 공공시장의 강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는 국내 최고 귄위 건축상인 '2018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세종시 새뜸마을 7단지'가 본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에도 '세종특별자치시청사'가 2016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을 수상하는 등 계룡건설만의 우수한 시공능력을 대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사업 영역도 확장 중이다. 러시아, 네팔,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기존 진출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검토로 국가와 사업영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지역인재육성은 물론 사회공헌까지=계룡건설은 창업주인 고(故) 이인구 명예회장의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란 경영철학에 따라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상·하반기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있으며 경력사원 또한 수시 채용 중이다. 인재확보를 위한 사전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전국 대학별로 취업설명회와 선배 입사자들이 모교로 직접 찾아가는 멘토링 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매년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이 직접 대학을 방문, 취업특강을 통해 취업준비생들과 소통의 시간도 갖고 있다. 1992년 설립한 계룡장학재단은 계룡건설 사회공헌활동의 중심축이다. 현재까지 지급한 장학금 지급 대상·규모만 연인원 1만 5000여 명이며, 금액은 60억 원에 달한다. 장학사업 이외에도 도시건축여행, 유림공원 사생대회,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 유림경로효친대상, 일본구주지역의 백제문화유적탐사,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 독도 우리땅 밟기, 유관순 열사 전기발간 지원, 삼학사비 중건, 백제 문화제 봉수대 건립,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 후원 등 수많은 역사·문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고 이 명예회장은 2007년 희수를 기념해 사재 100억 원을 출연, 대전 유성구에 도시생태 공원인 유림공원을 조성·기부하기도 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내년 50주년을 맞는 계룡건설은 계룡 특유의 '긍정적 마음가짐'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50년의 또 다른 건설신화를 이루기 위해 계속 전진할 것"이라며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대전을 지키고 대전경제 뿐 아니라 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더욱 존경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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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탄방동 계룡건설 사옥 전경. 사진 = 계룡건설 제공

▲계룡건설은 매년 지역 소외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 계룡건설 신입사원 32명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 계룡건설 제공

▲계룡건설은 고(故) 이인구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국가유공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매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육군본부를 방문한 한승구 회장(왼쪽)이 박동철 인사사령관에게 '나라사랑 보금자리 후원금'으로 1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 계룡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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