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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답보상태 부여여고 이전 급물살

은현탁 기자 | 2019-09-10 15:59:15


▲이전을 추진중인 부여여고의 전경.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문화재 보전지구내 위치해 수년째 답보 상태였던 부여여고 이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10일 부여여고 이전을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주민설명회 개최 등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행정절차는'사비왕궁터 발굴 및 정비사업'에 따른 부여여고 이전업무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토대로 추진하게 되며, 오는 27일 부여교육지원청에서 이전 부지 결정과 추진 절차 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부여여고 이전 논의는 2012년 부여 고도보존 사업에 따라 시작됐지만, 국비 지원이 불투명하고 사비마을 조성사업과 병행 추진이 불가하다는 이유로 2015년 계획이 백지화 됐다가 2018년 3월 부여군이 학교 이전을 요청하면서 다시 추진됐다.

부여여고는 일부 건축물이 건립 5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 '사비왕궁터 발굴과 정비사업' 고도보존지구 내 위치해 신·개축과 용도 변경이 제한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전 부지 등 지역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설명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용지에 대한 사전 토지매수 협의, 교육환경평가, 문화재 지표조사 등을 진행한 후 2020년 초 자체투자심사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받을 계획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부여지역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학교 통합 없이 부여여고만 단순 이전하는 점과 이전비용에 대한 관계기관의 대응투자가 향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중요한 향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교 이전 사업비가 296억 원으로 추정되지만 현재까지 확보 가능한 재원은 현 부여여고 부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금 150억 원에 불과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부여여고 이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으로 부여지역 교육공동체의 학교이전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고, 부여여고 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 여건 속에서 학습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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