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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행정력 '집중'

김정원 기자 | 2019-03-18 16:24:22


▲지난 6월 한 달 동안 가동정지에 들어갔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2기가 있는 충남 보령화력본부의 모습. [연합뉴스]
충남도가 도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해결 차원에서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하는 방안을 지시함에 따라 조기 폐쇄 움직임에 탄력을 받게 됐다.

18일 도에 따르면 19일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필요성과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노후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TF 첫 자문회의를 연다.

충남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30기가 밀집해 있는데다 사용 기간이 35년 이상된 보령 1·2호기가 위치해 있다.

도는 지난 1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TF팀을 꾸려 실행팀과 자문팀으로 나눠 정책활동을 펴고 있으며,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공론화 과정을 밟고 있다.

19일 1차 자문회의에는 닉 메타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 파트릭헤베트 주한 캐나다 대사관 참사관, 메튜 그레이 유럽 전력시장 책임자 등이 참석해 석탄화력 성능개선사업의 재무적 문제점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21일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국회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어기구·김성환 국회의원이 주관하고 도가 후원하는 이 토론회에서는 석탄발전의 재무적 위험성과 노후 석탄 조기 폐지 필요성과 법·정책적 실행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도는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도내 35년 이상이 넘은 보령 1·2호기 폐쇄 시기를 2022년에서 2020년으로 앞당기는 등의 방안이 담길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다.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은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 산업통상자원부는 당초 2022년 5월까지 폐쇄할 예정이었으나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때문에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보령 1·2호기 조기 폐쇄 내용이 담길지 촉각이 쏠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당초 지난해 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이달 말로 미뤄졌다"며 "3차 에너지기본계획이 확정된 후 분야별 세부 계획이 담기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이 나오는 만큼 정부에 35년 이상 보령 1·2호기 조기 폐쇄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줄이고 수명연장을 막기 위해 충남지역 환경단체, 시민사회단체 등 30여개 단체로 구성된 충남 미세먼지 석탄화력 공동대책위원회가 출범한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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