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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곡으로 다시 태어난 저항시인 윤동주의 시

원세연 기자 | 2019-03-18 15:06:39


▲사진=대전시립합창단 제공
저항시인 윤동주의 주옥같은 시가 합창곡으로 다시 태어났다.

대전시립합창단이 기획 연주회로 준비한 '교과서음악회, 독립의 노래들'에서다.

합창단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우송예술회관과 30일 오후 3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특별히 기획한 음악회다.

이번 음악회는 김동혁 전임 지휘자의 지휘로 저항의 상징 윤동주 시인의 '서시','별 헤는 밤'등 항일 정신이 담긴 시에 곡을 붙인 노래들을 통해 3·1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첫 무대는 저항의 상징 윤동주의 시를 노래한다. 조국을 잃어 버린 암울한 현실 속에서 의연하게 민족에 대한 사랑과 독립의 소망을 노래한 민족 저항시인 윤동주, 그의 삶과 고뇌가 담겨있는 대표적인 시 '서시', '별헤는 밤'을 합창으로 들려준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암울했던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각시꽃의 노래(전경숙 곡)','가시리(류형선 곡)'를 선보인다. '각시꽃의 노래'는 일제강점기 당시 위안부로 고통을 당했던 이들을 위한 진혼곡이다. '가시리'는 소녀들의 순수한 영혼과 삶을 짓밟은 일제의 만행을 담아낸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OST로 만들어진 곡으로 피지 못한 영혼들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또한 광복을 꿈꾸며 처절히 저항했던 독립군, 항일 정신을 불태우던 민중의 입을 통해 불려진 노래 '새야 새야 파랑새야(채동선 편곡)','대한독립군가(박지수 편곡)','애국가(박지수 편곡)'등을 선보이는 무대를 통해 해방을 향한 뜨거웠던 일념을 엿본다.

대미는 뮤지컬 주제가 중 항일정신이 담긴 곡들을 선보인다.

안중근 의사와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웅' 중'누가 죄인인가 (오상준 곡)'와 험난한 앞날에 결연히 맞서 싸우라고 당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뮤지컬 '명성황후' 중 '백성들이여 일어나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대전시립합창단 관계자는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전시립합창단이 준비하는 교과서음악회 '독립의 노래들' 공연을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3·1 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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