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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재난 현장에 드론 투입 생중계

김정원 기자 | 2019-01-10 16:56:29


▲충남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시스템 시연회'를 가졌다. 사진=김정원 기자
"백마강 일원에서 홍수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하우스 피해 시설을 볼 수 있도록 근접 촬영해주세요." "네, 상류 쪽으로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재난현장에 드론을 투입해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신속 정확하게 응급조치하며 향후 피해복구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충남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과 부여군 백마강 및 지천 일원에서 이원으로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 시연회'를 갖고,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날 시연은 도청에서 50㎞ 가량 떨어진 부여 백마강 일원에서 5개 유형의 재난을 가정해 고정익형 드론을 띄워 현장 영상을 촬영·송출하고, 도청 대회의실에서는 현장 지상통제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업무를 지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개 유형 재난은 백마강 범람(홍수피해 관리), 옥천산 산불(산불 감시 및 대응), 백제문화단지 지진 피해(문화재 관리), 백마강 고란사 앞 선박 침몰(해양선박 관리), 백마강교 대형 추돌사고(교통사고 관리) 등이다.

집중호우로 백마강 지천이 범람했다는 신고가 상황실로 접수, 드론이 출동해 현장에서 영상을 촬영·송출하자 도 지휘부는 영상을 보며 피해를 본 방울토마토 하우스 시설 등을 점검하며 현장 관계자에 대처 방안을 지시했다.

현장을 촬영하는 고정익 드론은 50-80㎞/h 비행속도로 최대 300m 높이를 90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통신거리는 3㎞ 이내이다.

전국 최초로 구축을 완료한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 시스템은 각종 상황 발생 시 드론을 투입해 현장 영상을 촬영하고 지상통제부로 전송한다.

지상통제부는 이 영상을 도청 상황실로 전송, 지휘부와 관련 부서 담당자들은 전송받은 영상을 통해 현장 상황을 살피며 대응 방안을 마련·시행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지상통제부와 상황실 사이 무선 통신을 통한 쌍방향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시스템 적용 대상 현장은 홍수, 시설물 붕괴, 지진, 화재, 대형 사고, 구급 상황, 산불, 대기·수질오염 등이다.

도는 이날 시연회를 통해 발견된 운영 상 문제점을 보완하고, 올 상반기 중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시스템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시스템을 이용하면 대규모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때 지휘부와 현장 간 유기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며 "피해 지역과 규모 등을 실시간으로 용이하게 파악하고 적기에 복구 장비와 인력을 투입함으로써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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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사진=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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