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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동지구, 개발호재로 집값 고공행진 조짐

김대욱 기자 | 2019-01-06 16:25:49

대전 유성구 죽동지구가 잇딴 개발호재를 만나며 들썩이고 있다.

인근지역에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종합병원까지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등 입주민과 투자자들의 기대감 또한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역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LH가 지난 2-3일 죽동 731-1 부지에 대해 진행한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의료시설용지 공급공고에서 대전교구 천주교회 유지재단이 단독 입찰하며 낙찰됐다. 해당 부지 면적은 6613.1㎡으로 공급 금액은 63억 4057만 여원이다. 대전교구 천주교회 유지재단은 이미 해당 부지에 인접한 1만 8844.7㎡ 규모 부지를 매입한 바 있어 앞으로 이 지역은 대전성모병원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대전교구 천주교회 유지재단이 대전성모병원에 부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죽동지구 남쪽에 인접한 '장대도시첨단산업단지'조성사업도 지난 3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본격화된다. 장대도시첨단산단은 10만 5000㎡ 규모, 산업용지 3만 5000㎡로 조성되며 내년부터 보상·공사에 착수해 이듬해까지 진행된다. 분양은 올 하반기 중으로 전망되며 첨단센서 산업 관련 혁신성장센터 건립도 추진돼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전진기지로 활용될 방침이다.

죽동지구는 대형종합병원 입주 전망, 첨단산단조성 등 2가지 개발호재가 연달아 겹치면서 주택가격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에도 지역 부동산시장에서 소문과 예측으로 주택가격이 급등했지만, 산단조성, 대형병원 입주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한 번 더 주택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죽동 공동주택 평균 매매가는 2016년 4월 ㎡ 당 295만 원에서 다음 달 323만 원으로 뛰더니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며 지난해 12월 기준 344만 원까지 올랐다. 죽동 예미지의 경우 112.4㎡(34평형)는 2016년 5월 최대 3억 9000만원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4억 6000만 원으로 7000만 원이 상승했다. 99.1㎡(30평)이상 매매가는 4억-5억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죽동지구 집값이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개발호재 영향이 주택 가격에 반영됐지만, 착공 등 공사가 본격 진행되면 또 한 번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유성 서북부지역엔 신규 공동주택 물량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급 대비 수요가 몰려 주택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고 있다. 각종 사업 절차가 속도를 내며 죽동지구 매물 관련 문의도 늘고 있다.

정연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 부회장은 "죽동은 개발호재가 겹친데다 교통편의성 등 정주여건이 좋고 세종 풍선효과까지 더해져 단지규모 대비 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이라며 "도룡동이나 도안지구에 입주를 계획했던 실수요자들이 죽동을 택하는 등 수요 대비 공급이 적어지며 낮게는 5000만 원에서 높게는 1억 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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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 죽동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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