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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닮은 듯한 아이 '지은' 이를 구하기 위해 세상과 맞서다

원세연 기자 | 2018-10-11 14:07:49



△미쓰백

엄마에게 학대 받다 버림받았고, 성폭행을 피하려다 죄를 지어 교도소까지 다녀온 미쓰백(한지민). 게임 중독자 아빠와 내연녀 사이에서 학대받는 미쓰백의 또다른 주인공 김지은(김시아). 영화 미쓰백은 상처받은 어른과 아이의 만남을 그린 영화다. 둘다 부모로부터 폭력을 당한 공통점이 있다. 영화는 아동학대방지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미쓰백'을 통해 진지하게 담아냈다. 영화에서는 아동학대라는 현실적인 모습을 담기 위해 적나라하게 폭력 장면이 등장한다.

감독은 김지은을 연기한 어린 배우 김시아 양에게 "촬영이 또 다른 폭력이 되지 않도록 상담 치료 등이 연계됐다"고 밝혔지만 폭력 수위가 높아 관객입장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지민은 기존 발랄한 이미지를 벗고 거친 피부 분장에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분노와 희망, 후회, 연민까지 복잡한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영화는 한지민과 6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김시아가 극을 이끌고 영화 '마돈나'로 신인상을 휩쓴 권소현, '박열', '싱글라이더' 신스틸러 백수장이 각각 내연녀 주미경과 친부 김일곤으로 분해 분노를 자아낸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더해져 마지막까지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는 영화가 완성됐다.



△스타이즈 본

노래에 놀라운 재능을 가졌지만 외모에는 자신이 없는 무명가수 앨리(레이디 가가)는 공연을 하던 바에서 우연히 톱스타 잭슨 메인(브래들리 쿠퍼)을 만나게 된다.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랑해주는 잭슨의 도움으로 앨리는 자기 안의 열정을 폭발시키며 최고의 스타로 거듭난다.

영화 '스타 이즈 본'은 노래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이를 인정받지 못하는 무명 여가수 앨리가 자신을 알아봐준 톱스타 톱스타 잭슨을 만나 스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무명 여가수는 미국의 최고의 팝 아이콘 레이디가가가, 톱스타 잭슨은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스타 브래들리 쿠퍼가 맡았다. 브래들리 쿠퍼는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 영화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레이디 가가는 수수한 모습에서 스타로 변모해 가는 모습이다. 특히 음악영화답게 레이디가가의 파워풀하고 소울풀한 가창력은 이 영화가 가진 최고의 매력이다. 무엇보다 주차장에서 부르는 무반주 라이브는 왜 레이디가가가 최고인지를 보여준다. 이들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11곡을 립싱크가 아닌 실제 라이브로 촬영했다.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스타 이즈 본'은 언론과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다만 리메이크 작품답게 캐릭터 설정이 올드하고, 스토리 중반부터 느슨해 몰입감이 떨어지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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