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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마을 황준환대표, 7월의 농촌융복한산업인 선정

서지영 기자 | 2018-07-11 17:56:23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충청남도 청양군 소재의 '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의 '황준환 대표'를 선정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충남 청양 칠갑산 정상 아래 위치한 목장에서 계절마다 관광객들을 위한 축제를 기획해 마을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황준환 알프스마을 대표가 '7월의 농촌융복한산업인'으로 11일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5년 8월부터 농업분야의 생산(1차), 제조·가공(2차)과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황 대표는 청양 칠갑산 정상 아래에 위치한 알프스마을의 지리적 조건을 활용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는 축제를 기획했다. 봄에는 뷰티축제, 여름엔 세계조롱박축제, 가을에는 칠갑산콩축제, 겨울에는 칠갑산얼음분수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눈이 잘 녹지 않는 마을의 특징을 활용해 밭을 '눈썰매장'으로, 꽁꽁 언 마을 하천을 '얼음 낚시터'로 변화시킨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가 유명하다.

알프스마을은 주민들 스스로 마을 개발사업을 시작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박 화장품, 장류 등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축제 방문객에게 판매해 농촌융복합산업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냈다.

황 대표와 마을주민들이 노력한 결과 2017년 한해에만 27만명이 방문하고 최근 3년간 평균 18억 원의 연매출을 달성했다.

황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장본이기도 하다. 그는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떨어진 박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박'이 미백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것에 착안해 화장품 개발을 시작했다. 그가 만든 '박 화장품'은 알프스 마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 첫 중국 수출에 성공했다.

알프스마을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도 크다. 연간 20여명을 고용하고 마을주민들이 축제 기획 및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등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2012년부터 지금까지 법인 수익의 일부를 장학금, 불우이웃 돕기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환원해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최봉순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은 마을의 특성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적으로 지원·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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