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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고, C·P·K 교육과정으로 학생 핵심 역량 키운다

정성직 기자 | 2018-07-01 13:09:36


▲충남여고는 교과학습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또래 멘토링, 자존감 향상 특강, 교과 학습 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충남여고 제공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 다가올 미래 사회는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할 수 있는 창의 융합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경제적 세계화가 가속화되면서 직업의 다양화, 노동 시장 구조의 변화가 광범위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미래 사회에서는 창의적인 사고력과 융합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시 되기 때문에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국가 사회적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충남여고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갖춘 융합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C·P·K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핵심 역량 키우는 C·P·K 교육과정=충남여고는 미래사회에서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reativity(창조성), Personality(인성), Knowledge(지식)의 첫 글자를 의미하는 C·P·K 교육과정은 미래사회에 적합한 창의성, 바른 품성, 지성을 갖춘 융합인재를 기르기 위해 구안한 것이다. 충남여고는 창의적 사고 역량을 갖춘 '미래사회를 주도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로와 연계된 동아리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체험 중심의 과학교육, 독서의 생활화를 위한 모둠독서 등 학생의 창의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공동체 역량을 갖춘 '나누고 배려하는 바른 품성의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회 자치활동, 진로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반과 번호가 같은 3개 학년 학생을 연계하는 '세자매 한마음 결연'을 통해 서로의 고충과 고민을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즐겁고 건강한 학교문화를 형성해 가고 있다. 또한 인성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청운 텃밭 가꾸기'는 도심 속에서 자라는 학생들에게 녹색교실의 체험으로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텃밭을 가꾸는 과정에서 학생들 사이에 상호 공감대가 형성돼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수확한 작물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으로써 봉사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식 정보 처리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의 향상과 학생중심 수업을 위한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시교육청 지정 'Math Helping Plan 운영학교'에 선정돼 수학학습 성찰보고서, 교사별 수학클리닉, 수학 체험동아리 프로그램 운영 등 수학 학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충남여고의 C·P·K 교육과정은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공교육의 위상 정립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인지·정서 통합 지원을 통한 기초학력 신장 프로그램 운영=충남여고는 '인지·정서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한 기초학력 향상'이라는 주제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긍정적인 학교생활 태도를 길러 주기 위해 이름 불러주기, 높임말 사용하기, 칭찬과 격려하기, 긍정언어 사용하기, 서로 묻고 대답하기 등의 인성 중심 수업 5대 실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학생-교사 간의 친밀감·신뢰감을 형성하고 있다. 또 매 교과수업마다 인성교육 요소를 추출해 수업에 적용하며, 매주 '월요일의 아침 편지'를 정기 제작하고 배부해 긍정적인 수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삶과 진로에 필요한 기초 능력과 자질을 갖춰 자기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인 자기 관리 역량을 길러 주기 위해 교과학습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또래 멘토링, 자존감 향상 특강, 교과 학습 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위클래스 및 시교육청의 학습종합 클리닉센터와 연계해 학습 부진의 요인을 심층 분석한 뒤 학습 전략을 지도함으로써 학습 부진의 누적을 예방하고 자신감 회복을 통한 정서적인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창의적 사고 역량 키우는 '테마별 심화학습'=충남여고는 창의적 사고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주제별 심화학습'을 소규모 집단으로 운영하고 있다. 창의적 사고 역량은 폭 넓은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문 분야의 지식, 기술, 경험을 융합해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능력으로 미래사회에서 갖추어야 할 중요한 역량이다. 대학입시에서 학생부 전형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최근의 흐름을 고려할 때, 자기주도적 학생 중심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학생별 진로에 따른 전공 적합성, 학업 역량, 그리고 학교생활 충실도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구안된 프로그램이 '주제별 심화학습'이다. 이 학습은 진로 분야가 같은 학생들이 탐구 주제를 정하고 지도교사와 함께 학습 계획을 수립하되 실제 수업에서는 자료 조사, 분석, 발표의 과정이 학생활동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교사는 전 과정을 관찰하고 평가해 그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한다. 교사는 탐구 주제의 적절성 여부와 연구 방향에 대한 조언과 피드백을 제공해주고, 모든 학습 과정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전개한다. 이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수업을 통해 창의적 사고 역량을 기르기 위한 것으로 학교 교육의 본령에 충실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지식 정보 처리 역량과 자기 관리 역량을 위한 '진로 플래너' 제작·보급=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의 지식과 정보를 처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지식 정보 처리 역량이다. 이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필수 불가결한 역량이다. 수많은 사례 중에서 유용하고 핵심정인 정보를 가려내고 조직화하는 힘은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길러야 한다. 하루 중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생활을 계획하고 정리해 기록하는 것은 자기관리 역량뿐만 아니라 유용한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과도 직결돼 있으므로, 학교생활을 꼼꼼하게 계획하고 실천하는 일은 교과의 성적만큼이나 중요하다. 충남여고는 자기관리 능력과 학교생활 충실도를 높여 주기 위해 '진로 플래너'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학생 개인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부된 진로 플래너는 3년 동안 학교 생활이 담긴 개인 역사서라고 할 수 있다. 교과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각종 교내 대회 등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계획하고 실천한 결과를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과별 활동 상황을 기록할 수 있는 '교과 학습 기록장'에는 본인이 능동적으로 참여한 수업 내용과 배우고 느낀 점 등을 기록하게 돼 있다. 이를 통해 교과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수업과 평가가 연계된 학생 중심 활동 수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로 플래너의 활용을 통한 학교생활 지도가 단순한 진로진학 지도의 차원을 넘어서 삶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태도를 형성시켜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로진학 컨설팅 분야의 사교육 시장이 점차 늘어나는 현 시점에서, 학생들의 기초 생활지도와 함께 진로진학 지도에 큰 역할을 하는 진로 플래너는 학교의 위상을 튼실하게 하는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이 선택하는 수준별·과목별 방과후학교 강좌 개설=충남여고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 탐구 과목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학생 희망에 따라 수강 과목과 학습 주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설하고 있으며, 수학과 영어의 경우 학생 수준에 따라 반을 편성해 참여율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여름방학도 학생의 희망을 반영해 탐구 과목과 수준별 영어·수학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 교과별 세부 학습 내용에 따라 방과후학교 강좌를 개설하고 학급의 편성도 희망 과목, 학습 수준에 따라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규 학급과 다르게 진로 희망이 비슷한 학생별로 편성된다. 또 교과별 심화학습을 위한 강좌뿐만 아니라 기초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과목을 개설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수준별·과목별 방과후학교는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대학수학능력시험 과목의 수요를 학교가 수용함으로써 사교육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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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고는 올해 찾아오는 또래 코칭여행 프로그램에서 대전에듀힐링센터와 연계해 개인상담 및 코칭을 진행했다. 사진=충남여고 제공

▲사진=충남여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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