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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층 표심 확보 '야당승리 공식' 깨졌다

인상준 기자 | 2018-06-13 23:00:50

대전시장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여당 후보가 당선됐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자는 민선 6기 동안 이어졌던 야당 승리 공식을 깨는 첫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허 당선자의 승리 요인은 문재인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치가 투영됐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분위기다. 재선 유성구청장 출신인 허 당선자는 인지도 면에서 경쟁 후보에 다소 밀렸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밑바닥 표심을 얻기 위해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을 만나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바람을 일으키는데 성공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지방정부도 여당이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유권자의 표심을 얻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허 당선자 특유의 성실성과 포용력을 발휘하면서 경선 과정에서의 경쟁자들은 물론 나뉘어 있는 민주당계열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 집토끼 이탈을 막는데 성공한 것도 이번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치열하게 경선을 치렀지만 '원팀'을 강조하면서 화학적 결합을 이뤄냈고, 이 같은 점이 지지층은 물론 중도층의 지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일찌감치 선두를 유지한 것은 물론, 2위와의 격차를 현격하게 벌린 것도 유권자들에게 대세론을 각인시키는 중요 요소로 작용했다. 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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