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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잇꽃씨(홍화) 대장암 치료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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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09-13 18:17:07
     

 


▲잇꽃 식물체(홍화)
약용작물인 잇꽃(홍화·사진) 씨가 대장암 치료에 효과적이란 연구결과 나왔다. 앞으로 대장암 치료 보조제 개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잇꽃씨 추출물이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시스플라틴)의 항암활성을 높이고 부작용인 신장 손실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실험결과 드러났다고 13일 밝혔다.

항암제로 많이 쓰이는 시스플라틴은 대장암을 비롯해 다양한 고형 암의 암세포 증식을 막고 크기를 줄이는 뛰어난 효과가 있다. 반명 신장을 손상시키는 부작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결과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율은 대장암 이식 실험동물에게 잇꽃씨 추출물 100㎎을 투여했더니 40%, 200㎎ 투여 때에는 42%였다. 잇꽃씨 추출물(100·200㎎)을 항암제와 함께 투여했을 경우에는 각각 67%, 73%로 항암활성이 증대됐다.

항암제와 잇꽃씨 추출물을 함께 투여할 경우 대장암 세포를 없애는 효과도 높았다. 대장암 세포사멸 촉진율은 항암제 단독 투여군과 비교해 항암제+잇꽃씨 추출물 100㎎ 투여군에서는 9% 증가했고, 200㎎ 투여군에서는 20%까지 상승하는 효과를 보았다.

한편 잇꽃씨 항암제로 인한 급성 신장손상 억제효과는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가 38% 증가했고, 항암제와 잇꽃씨 추출물을 같이 투여하면 항암제 단독 투여 때보다 크레아티닌 농도가 각각 11%, 16% 감소한 효과를 얻었다. 크레아티닌은 신장손상의 지표항목이다.

농진청은 향후 인체적용시험 등 추가시험을 거쳐 잇꽃씨 추출물을 대장암 치료 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화에 성공하면 새로운 고부가가치 작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현재 특허출원 중이다.

농진청 인삼특작부 이지원 부장은 "토종 생물뿐 아니라 잇꽃씨와 같은 토착 생물자원에 대한 기능성 소재와 연구를 더욱 강화해, 국내산 생물자원을 활용한 산업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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